오래간만에 포스트 남깁니다.
블로깅을 그만둔지도 몇년 된 것 같은데
개인적인 기록때문에 지금 쓰려고 보니까
익숙하긴 한데 불편하군요.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트위터도 써보고는 있지만 역시나 블로그에 글쓰는 것과는 틀린 것 같습니다.
특히나 [기록]이라는 측면에서는.
그나저나.
어찌저찌 하다보니 나고야에 와 있습니다. 일본에는 작년 가을에 오사카로 들어왔다가
홋카이도 오타루 쪽에서 겨울을 보내고,
지금은 나고야의 한국계 경영컨설팅회사에서
이런저런 일을 돕고 있습니다.
올해 10월말쯤에나 되면 귀국할 계획이긴 한데,
일, 사랑(..), 학업등 여러가지가 발목을 잡는군요.
시간이 남으면 또 여러가지 내용을 남기기로 하고, 일단은 본론으로.
6월21일 나고야 다이도대학에서
BJT 비지니스 일본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이어지는 내용시험관이
전원 정장 차림의 젊은 여성인 것이 마음을 흔든 점과
일본에서 보는 시험이지만 일본인은 볼 수 없는 이유로 온통 외국인들이었다는 점 외에는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앞자리는 터키인, 뒷자리는 브라질인이었다는...)
한국에서 보는 일반적인 어학 자격증 시험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시험지 앞면 / 연필로 마킹 가능합니다.
시험지 뒷면 / 응시자의 일본어 능력에 대한 앙케이트가 있는데,
뭐랄까 저는 이런 "나는 잘한다, 못한다" 를 자기 손으로 체크하게 하는 상황에서는
필요 이상으로 겸손해 지고 맙니다.
..........
그리고 어제. 중의원 선거와
일본 정중앙 축제가 있었던 8월 30일
집에 도착한 성적표
800점 만점에 740점. 솔직히 생각보다 좋은 점수.
비슷한 점수제의 JPT와 비교해서
문제 난이도만 보면 쉬운 시험입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전화응대 및 약속, 회의 등에서 쓰이는 일본어라,
특별히 공부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실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준이라면
무난하게 J1+를 취득할수 있을거라 봅니다.
실은 이 시험이 JETRO에서 주관하던 JLRT시절에는
J1 이상의 레벨 취득자에게 말하기테스트를 응시할 자격을 줬는데
지금의 한검협회로 넘어가면서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무념.
사실 재미있는 것은 이쪽의 내용으로, 각 대도시에서 실시한 결과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JPT처럼 상위 몇 퍼센트가 나오지는 않지만,
오히려 지역별 최고점자가 기록되어 있어
어느 도시에서 고득점자가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도쿄와 교토에서 만점자가 나왔습니다. 의외로 오사카 1등은 740점.
제가 사는 나고야는 796점. 하나 틀린 분이 계시군요.
그 말은... 오사카에 봤으면 1등 했을텐데...
기타 평균점이 높은 삿포로가 최고점은 낮고, 오이타가 응시자가 많은 점이나
중국, 태국, 인도 등의 성적 등 재미있는 내용들을 알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일본에 온 이래로 여러가지 일을 해보면서도
일본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길이 없었는데,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D
조만간 한국에서도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체크해두시면 좋을지도
이글루스 가든 - 일본어를 좀 더 잘 구사하고 싶다!